[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1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민주당은 2일 최고위원회의 보고 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8·29 전당대회 기준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전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 규정에 '전당원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후보자를 내자는 내용이다.
민주당 소속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가운데 2015년 당시 문재인 대표가 만들었던 이 조항으로 후보를 낼 수 없게 되자 조항 수정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바꾼데 대해 '책임정치', '유권자의 선택권' 등의 이유를 들었다.
투표 결과는 2일 오전 최고위에 보고된 뒤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에서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올 경우 민주당은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개최, 당헌 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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