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Thursday, July 23, 2020

[속보] 中, 주중 미국 청두 총영사관 폐쇄 요구 - 조선비즈

pasokpatokin.blogspot.com
입력 2020.07.24 13:16 | 수정 2020.07.24 14:45

미국의 휴스턴 中영사관 폐쇄 요구 사흘 만에 보복 조치
사실상 폐쇄 상태인 우한 총영사관 대신 청두 선택
청두 총영사관, ‘인권유린’ 신장·티베트 정보수집 업무 담당
美, 중국 총영사관 추가 폐쇄로 보복 나설 가능성도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시한인 24일(현지시각), 중국 외교부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철회한다"면서 "모든 업무를 중단하라"며 맞불을 놨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전경. 중국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전날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AP연합뉴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온라인 성명에서 "7월 21일 미국은 일방적으로 (중국을) 도발 했다"며 "중국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돌연 통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 중미 영사조약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또 중미관계를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 측에 있다"며 "미국은 즉시 일련의 잘못된 조치를 중단하고, 양국 관계가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적절한 상황을 만들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1일 중국에 휴스턴 총영사관을 72시간 내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보복조치를 예고했던 중국 정부는 폐쇄 마감시한인 24일에 맞춰 청두 총영사관 폐쇄로 대응 했다.

◇ 청두, 신장·티베트 관련 비밀정보 수집 기지

지난 1985년 개설된 청두 총영사관은 중국 남서부 도시 쓰촨, 윈난, 구이저우, 충칭을 관할한다. 현재 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4분의3이 중국인이다.

청두 총영사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중국 공산당에 의한 인권 유린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신장과 티베트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는 장소(listening post)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중국 내 5개 영사관 가운데 청두를 폐쇄하기로 한 건 최근 미국 정부가 티베트 인권탄압에 관여한 중국 관료를 제재하기로 한 조치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청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대규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에 따라 중국이 아시아, 동유럽을 넘어 서유럽까지 각종 중국산 제품을 실어나르는 허브다.

중국 제조업 중심지인 충칭과 인접한 도시이기도 하다. 정치적으로는 2012년 왕리쥔(王立軍) 충칭시 전 공안국장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 서기의 위협을 피해 이곳 미국 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하면서 유명해졌다.

당초 중국 정부는 우한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검토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으나, 우한 총영사관이 코로나 여파로 사실상 폐쇄 상태 라는 점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청두 총영사관을 선택했다.

중국 정부는 우한 총영사관으로 복귀하려는 미국 외교관으로부터 코로나 검사를 요구해 미국과 대립하고 있다. 미국 측은 중국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외교관의 DNA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요구한다고 보고 있다.

◇ 미국, 中영사관 추가 폐쇄 나서나… "갈등 심화는 피한 선택" 분석도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미국이 중국 내 총영사관을 추가로 폐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폐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뉴욕·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시카고·휴스턴에 총영사관을 두고 있다.

추가 폐쇄 대상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거론된다. 미국 악시오스와 폭스뉴스 등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미국에 연구자로 입국해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은 여성을 숨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홍콩이나 상하이 총영사관을 폐쇄하지 않은 것으로 볼때 양국 간 외교갈등이 최악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치리스크 컨설팅 회사인 유라시아그룹의 마이클 허슨 중국 및 동북아시아 총괄은 CNBC에 "만약 그들(중국)이 청두나 선양을 선택한다면, 이는 미국이 휴스턴을 선택한 결정과 비슷하다"며 "상하이나 광저우를 타깃으로 한다면 이는 휴스턴보다 한 단계 위의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홍콩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것이 양국 간 긴장을 가장 심화 시키는 조치일 것"이라고도 했다.

Let's block ads! (Why?)




July 23, 2020 at 09:16PM
https://ift.tt/2CHKYMN

[속보] 中, 주중 미국 청두 총영사관 폐쇄 요구 - 조선비즈

https://ift.tt/2MO9eOT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