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제재에 가담해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을 법적인 근거 없이 동결했다면서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19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워싱턴과 서울은 주인과 하인의 관계다"라며 "한국이 미국의 일방적인 불법 제재에 복종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이란과 진정성 있게 거래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며 "미국의 제재를 핑계로 한국의 은행에 동결한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한국에 동결된 원유 수출대금을 돌려받기 위해 법적 절차를 사용하라고 최근 외무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외교적으로 이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이란주재 한국대사를 초치하고 국제 법정에 소송해 이 채무를 갚도록 하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동결 해제를 요구하는 자금은 한국 정유회사와 화학 회사가 수입한 이란산 원유 대금으로 약 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 원 규모입니다.

July 19, 2020 at 03: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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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에 원유 수출대금 동결 해제 요구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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