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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 2020

현산, 아시아나 재실사 요구… 인수 무산 가능성 커져 - 조선비즈

pasokpatokin.blogspot.com
입력 2020.09.03 13:18

HDC현대산업개발(294870)(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020560)인수를 위해서는 12주의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채권단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재실사 불가 방침을 천명했기 때문에 사실상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무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HDC현산은 전날 이메일을 통해 12주의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금호산업과 채권단에 전달했다.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셈이다.

HDC현산이 12주의 실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고수했다. /조선DB
채권단은 재실사 불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대신 HDC현산의 인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채권단이 함께 투자에 참여하고,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를 자본으로 유지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달 26일 정몽규 HDC현산 회장을 직접 만나 이 같은 방안을 전하며 최종 담판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담판 일주일이 지난 뒤에도 HDC현산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은 결렬될 가능성이 커졌다. 산업은행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결렬 수순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계약해지 통보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최종 무산되면 채권단은 바로 '플랜B'에 나설 계획이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을 통해 당장 필요한 운영자금을 조달하고 회사가 정상화되는 대로 재매각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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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09: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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