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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8, 2020

“코로나로 학습권 침해”…연세대 학생들, 등록금 반환 요구 시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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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총학생회 학생들이 손팻말을 들고 등록금 반환과 학기말고사 성적부여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18일 학습권 보장과 등록금 일부 반환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대학본부가 학생들과 소통하지 않고 책임 회피를 한다고 주장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총궐기 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측에 “학교 본부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보상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투쟁본부 측은 ‘학교 본부는 불통행정과 책임회피를 멈추고 학생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학생 200여 명과 함께 본관 앞까지 행진한 후 결의문을 낭독했다.

투쟁본부의 요구사항은 세 가지다. ▲‘선택적 패스제’를 기각한 이유 설명 ▲시험 부정행위를 막을 대책 마련 ▲전반적 학습권 침해에 대한 등록금 반환 등이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총학생회 학생들이 손팻말을 들고 등록금 반환과 학기말고사 성적부여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권 수호를 위한 연세인 총궐기 투쟁본부‘’를 결성한 연세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본부가 불통행정과 책임회피를 일삼는다며 학교 측을 규탄했다. 2020.6.18/뉴스1

이 중 ‘선택적 패스제’는 2020년도 1학기에 한해 A~D학점을 받은 과목 성적을 S(Successful) 또는 P(Pass)로 바꾸는 것을 학생들에게 맡기는 방안이다.


예를 들어 1학기에 6개 강의를 수강한 학생이 세 과목에서 A+(평점 4.5점)를 받았다면 나머지 세 과목에서 D를 받았다고 해도 D를 P로 바꿔 평균 평점을 4.5점으로 만들 수 있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 등록금 반환과 학기말고사 성적부여 완화 등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붙어있다. ‘’교육권 수호를 위한 연세인 총궐기 투쟁본부‘’를 결성한 연세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본부가 불통행정과 책임회피를 일삼는다며 학교 측을 규탄했다. 2020.6.18/뉴스1
집회에서 투쟁본부는 학교 본부가 선택적 패스제를 불허하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소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투쟁본부는 “학교 본부는 불통 행정과 책임 회피를 멈추고 학생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라”면서 “학생들이 정당한 교육권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교무처의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부터 총학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마주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쉬지 않고 교무처와 소통하고자 했다”며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오직 불가능이었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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