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
WSJ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트댄스에 미국 틱톡에서 향후 3년간 1만개의 일자리를 추가할 것을 요구하자 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당초 MS와 바이트댄스는 3일(현지시간) 인수협상을 발표할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백악관에서 새로운 일자리 제안을 함에 따라 협상이 중지됐다는 것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틱톡 지분을 완전히 포기하는 선에서 MS와 합의가 거의 됐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사업에서 소수 지분이라도 유지하는 것을 원했으나 미국 지분을 완전히 포기하는 조건으로 거래가 거의 성사됐었다.
소식통은 "바이트댄스의 새로운 제안에 따라 MS가 모든 미국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며 "나는 그런 권한을 갖고 있다. 내일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을 이유로 틱톡이 미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만약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 지분을 전량 미국 기업에 넘긴다면 미국 틱톡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는 모두 미국 내에서 미국 기업에 의해 관리된다
중국의 쇼트비디오 앱인 틱톡의 전세계 실사용자수(MAU)는 8억명 가량으로 트위터(3억3000만명)와 스냅챗(3억6000만명)을 합한 것보다 많다. 이용자의 상당수가 10대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층이다.
August 01, 2020 at 05:5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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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만명 일자리 요구에…MS-틱톡 인수협상 스톱"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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