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에서 잇따른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3분께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인근 도로에서 렌터카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는 단독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A 경정(50)이 숨지고, 운전자 B씨(49)와 조수석에 있던 C씨(50)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선후배 사이로, 여행차 제주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채혈을 확보해 음주운전 여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14분께도 제주시 노형동 1100도로를 달리던 3.5t 고소작업차량(높은 위치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차량)이 도로 옆 가로등과 버스정류장을 연달아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 D씨(34)가 숨졌다.
5일 오후 3시4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육거리 인근 도로에서는 길을 걷던 10대 중국인 노동자 2명이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명은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고, 차량 운전자 E씨(60)와 다른 보행자 1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을 달리다 보행자를 들이받고, 도랑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5시53분께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하동마을회관 인근 도로에서는 경운기를 몰던 F씨(81)가 넘어지면서 경운기 바퀴에 깔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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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20 at 10:3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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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교통사망사고 속출…주의 요구 - 제주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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