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에 대해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했다.
홍 부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에 대해 원상복구 촉구와 양국 대화 노력 진행, 국내 관련 제도 재점검 등 진성성 있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 철회와 해결을 위해 성의 있는 자세로 진정된 입장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2일은 지난해 7월 1일 일본이 한국에 대해 반도체 부품·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한 지 1년여가 되는 날이다.
이어 그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전략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년간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생산 차질 없이 규제를 잘 이겨냈고 고순도 불산화수소 등 핵심 소재 일부는 국산화, 일부는 수입 다변화하는 등 소재·부품·장비의 국내 공급망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를 만들면서까지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밀도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오늘 회의에서도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소재·부품·장비 2.0 전략과 관련해 “코로나19 사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성 강화, 첨단산업 및 유턴기업 유치 등을 통해 한국을 첨단제조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의 세부 내용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July 01, 2020 at 05:0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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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일본 향해 수출규제 철회 거듭 요구 -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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