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미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22일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자택에서 체포된 유씨는 범죄인 인도 재판을 앞두고 법조 경력이 30년이 넘는 폴 셰흐트먼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습니다.
형사사건 전문인 셰흐트먼은 텍사스주에 본부를 두고 뉴욕, 워싱턴DC, 댈러스 등 미 주요 도시와 런던, 두바이 등에 해외 지사를 둔 로펌 브레이스웰의 파트너 변호사입니다. 하버드 로스쿨 출신으로 워런 E. 버거 전 연방대법원장의 로클럭을 지냈고 뉴욕 검찰에서 재직했으며 펜실베이니아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에서 강의하기도 했습니다.
유씨는 체포 직후 법원 심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모든 피의자는 체포 후 법관 앞에 '최초 출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판사는 피의자의 권리를 알리고 피의자의 견해를 청취합니다. 이후 구체적 절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미 검찰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따라 한국을 대리하는 입장에서 미 법원에 범죄인 인도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법원은 미 검찰이 주장한 내용을 토대로 유씨의 입장도 청취한 뒤 송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뉴욕남부지검은 유씨가 횡령 등 7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법원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토대로 지난 2월 27일 유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미 수사 당국은 약 5개월만인 22일 유씨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July 24, 2020 at 09:1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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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차남, 한국 송환 요구 대응 위해 거물급 변호사 선임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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