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03 11:41
KDB산업은행이 3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제안한 아시아나항공(020560)재실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
최대현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산의 아시아나 재실사 요청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앞서 현산은 지난달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12주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상태와 항공업 업황 등이 지난해 12월 인수계약 체결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재실사 요구 이유로 꼽았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문제에 대해 "다음 주쯤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재실사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산은은)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다"고 답했다.
채권단은 현산의 인수 의지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재실사가 아시아나 인수 포기를 위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재실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인수가 무산되면 현산이 재실사 거부를 계약 파기의 책임 전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채권단 내에서 나온다.
채권단이 현산의 ‘12주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에 기간을 크게 단축하자는 역제안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산업은행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August 02, 2020 at 07:4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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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오늘 아시아나 재실사 요구 입장 밝힌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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