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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5, 2020

메시, FC바르셀로나에 계약 해지 요구...맨시티 이적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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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3)가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26일, 영국 BBC 스포츠는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메시는 변호사를 통해 구단에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내용의 서류를 보냈다.

FC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다. 메시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려면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이 적용되므로 메시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바르셀로나에 7억 유로(9,832억원)를 내야 한다. 하지만 메시는 라리가 시즌 종료 후 이적 의사를 밝히면 바이아웃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8대 2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으며 지난 시즌 리그 우승도 실패했다. 20여 년을 '원 클럽 맨'으로 보냈던 메시지만 더 이상은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만약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될 경우, 어느 팀에 합류하게 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지 않는다고 해도 메시의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다. 크리스토프 테루어 축구 전문 기자에 따르면 메시의 기본 주급은 98만8천 파운드(약 15억 4천만원)에 달한다.

메시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그리고 이탈리아 인터 밀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서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이 가장 유력한 분위기다. 펩 과르디올라와 메시는 과거 함께 FC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사제 지간이며, 현재까지도
매우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최우선 목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지만 번번이 8강에서 고배를 마셔왔던 맨시티로써는 메시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의 스타를 잃게 된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메시의 요청에 "팀에 남아달라"고 답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매 시즌 말 클럽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법률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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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5, 2020 at 06:2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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