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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6, 2020

인천시핸드볼팀 전·현 선수, 술시중 요구·성희롱 의혹 감독·전 코치 징계 재심 요청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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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시중 요구와 성희롱 등의 의혹이 제기된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과 전 코치에게 내려진 인천시체육회의 징계에 대해 선수들이 불복해 대한체육회에 재심의를 요구했습니다.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 전·현직 선수들은 조한준 감독과 오영란 전 코치에게 내려진 징계 수위가 낮고 징계를 결정한 인천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도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주 대한체육회에 재심의를 신청했다고 인천시체육회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 감독이 자신의 비위 사실이 지난달 초 보도되자 선수들을 집합시켜 기사를 내리도록 하라고 압박하거나 체력훈련 명목으로 내기 축구를 시킨 점 등이 징계 심의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인천시체육회가 징계가 결정되기 전에 오 전 코치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한 것도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조 감독은 지난 2017년 하반기 소속팀 선수들을 사적인 회식 자리에 불러 물의를 빚었고, 오 전 코치는 후배 선수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거나 선물을 강요했으며 선수단 식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체육회는 지난달 27일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직무 태만과 품위 훼손을 이유로 조 감독에게 출전정지 3개월의 징계를, 오 전 코치에 대해서는 성희롱과 품위 훼손을 이유로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각각 내렸습니다.

인천시체육회는 당시 조 감독에게 6개월의 징계를 내리려 했지만, 공적을 참작해 징계 기간을 줄여 의결했고, 오 전 코치는 사실상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해 징계가 감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3일 징계 결과가 통보됐다며 문제를 제기한 전·현직 선수들이 이에 불복해 재심을 요청했고, 조 감독과 오 전 코치로부터는 아직 재심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재심 요청은 통보된 뒤 일주일 안에 해야 합니다.

대한체육회는 조 감독과 오 전 코치, 인천시체육회에 대해 조사한 뒤 2∼3개월 내 공정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 등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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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20 at 11:5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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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핸드볼팀 전·현 선수, 술시중 요구·성희롱 의혹 감독·전 코치 징계 재심 요청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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