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Tuesday, September 8, 2020

마스크 쓰라는 요구에 “모욕죄”…여객기서 난동부린 日남성 - 조선일보

pasokpatokin.blogspot.com
/자료 사진.

일본 국내선 여객기에서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행패를 부려 여객기가 임시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7일 낮 홋카이도 구시로공항을 출발해 간사이공항으로 가던 피치 에비에이션 여객기(MM126편)에서 한 남성 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이 여객기에는 이 남성 외에도 124명의 승객과 승무원 6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 남성은 이륙 전 승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는데 “서면으로 요청하라”며 응하지 않았다. 이 남성으로 인해 여객기는 예정시간인 오후 12시30분보다 43분가량 늦게 이륙했는데, 이 남성은 이륙 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고함을 치며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을 위협했다. 특히 주변 승객이 마스크를 안 쓴 사람 곁에 앉는 것이 싫다고 말한 것에 대해 “모욕죄”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남성의 난동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승무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은 결국 이 남성으로 인해 안전이 저해된다고 판단, 오후 3시쯤 운항경로에 있던 니가타공항에 임시 착륙한 뒤 이 남성을 여객기에서 내리게 조치했다. 여객기는 당초 예정 도착시간보다 2시간15분 늦은 오후 5시16분에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

일본 항공사들은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을 놓고 여객기가 임시로 착륙한 사고는 처음있는 일이다. 전일본공수(ANA)홀딩스 계열 항공사인 피치 에비에이션 측은 “안전한 운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면서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공항과 기내에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마스크 착용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Let's block ads! (Why?)




September 08, 2020 at 05:04PM
https://ift.tt/3bC50W6

마스크 쓰라는 요구에 “모욕죄”…여객기서 난동부린 日남성 - 조선일보

https://ift.tt/2MO9eOT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