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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6, 2020

호란 "SNS로 사적 만남 요구 그만…감당 힘들어"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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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사진=호란 인스타그램
가수 호란/사진=호란 인스타그램
가수 호란이 SNS로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호란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NS를 통해 사적인 관계나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분들의 계정은 바로 차단하도록 하겠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호란은 "큰 악의는 없을 거라 생각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소통의 창을 열어놨는데 그렇게 방치하는 게 오히려 잘못된 믿음을 부추기는 결과를 불렀다"며 "선을 넘어서 무리한 요구를 하고 그게 좌절됐을 때 욕하고 매도하는 걸 감당하기 힘들다"고 자신의 결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SNS가 남녀의 개인적 만남을 사주하는 장이라고 생각지 않으니 앞으로도 그 기준에서 (SNS를)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언제나 응원합니다" "SNS 조금이라도 편하게 운영하시길 바란다" "아직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란은 지난해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를 통해 기타리스트 이준혁과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다음은 호란 인스타그램 전문그리고 말이죠, 앞으로 SNS를 통해 사적인 관계나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시는 분들의 계정은 바로바로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큰 악의는 없으실 거라 생각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소통의 창을 열어놨는데, 그렇게 방치하는 게 오히려 잘못된 믿음을 부추기는 결과를 부르는 것 같아요.

SNS가 건강한 소통의 장이 되는 건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지만, 선을 넘어서 무리한 요구를 하시고 그게 좌절됐을 때 욕하고 매도하는 걸 감당하기가 이제는 좀 힘이 듭니다.

저는 SNS가 남녀의 개인적인 만남을 사주하는 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앞으로도 그 기준에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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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6, 2020 at 03:4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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