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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30, 2020

文에 답변 요구했을 뿐인데… 靑, 야당 초선 의원들 경찰벽으로 막았다 -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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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30 17:33 | 수정 2020-11-30 18:25

▲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3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연풍문으로 이동하려다가 경찰 제지를 받았다. ⓒ권창회 기자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3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연풍문으로 이동하려다가 경찰 제지를 받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등과 관련, 이들이 문 대통령에게 요구한 답변도 받지 못하자 국민의힘 내에서는 청와대의 불통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확산했다.

靑 답변 요구한 野 막아선 경찰…"강압적이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초선 의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청와대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수십여명이 초선 의원들의 진입을 막으면서, 경찰과 초선 의원들은 10여분 간 대치했다.

초선 의원들은 오후 청와대 앞에서 최 수석과 만났으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촉구하는 질의서'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은 결국 받지 못했다. 이들은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 등과 관련, 문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하며 지난 27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오늘 초선의원들의 면담요구에 청와대는 겹겹이 쌓은 경찰병력으로 입구부터 맞섰다"며 "폭력을 촉발시키려는 듯한 의심이 들 정도로 강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의원님들을 안내해드리려던 취지로 안다'며 사과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며 "또 문 대통령에게 초선의원들의 질의서를 전달할 의사 또한 없음을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오로지 문 대통령의 심기만 살피고 있다"며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이며 국민과 수시로 소통한다던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에 없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의 불통을 지적하며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이 결자해지(結者解之) 한다는 각오로 국가질서의 혼란을 종료시키시길 촉구한다"고 했다. 

野 "靑 내에서의 소통 전혀 안 돼… 1인 시위 이어갈 것"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최 수석이 과거 국회에 예방을 처음 왔을 때 '문 대통령이 입장을 한 번 정하면 잘 바꾸지 않는다, 의견을 전달하기 어렵고 힘들다'고 했었다"며 "이번에는 메시지조차 전달을 못 했는데, 이는 청와대에서 소통이 전혀 안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국회 간 소통 역할을 하는 최 수석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도 질타했다.

초선 의원들은 12월1일 본회의 등 국회 일정에 참여하면서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재선·중진 등 전체 의원들도 1인 시위에 동참할 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국민의힘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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