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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2, 2020

'백선엽 서울 안장' 요구에…국방부 "대전현충원, 유족 협의로 결정"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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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3 11:32

육군협회 "서울현충원은 6·25 희생 장병 모시고자 출발한 곳"

국방부는 13일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은 국립서울현충원 장군 묘역에 빈 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추모하고 있다. /뉴시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국립서울현충원이 만장된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훈처 등 관계기관이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서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백 장군은 지난 10일 별세했다. 유족은 국가보훈처에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신청했다. 보훈처는 내부 절차를 거쳐 대전현충원 안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군과 정치권에서는 새 묘역을 조성해서라도 백 장군을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전날 "백 장군을 서울현충원에 안장하도록 즉각 조치하는 것이 국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라며 "백 장군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낸 구국의 영웅인데 일제강점기 일본군 경력만을 이유로 매도하고 폄하하는 것은 군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며 국군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했다. 육군 예비역 단체인 대한민국육군협회는 "국립서울현충원은 6·25전쟁 희생 장병을 모시고자 만든 국군묘지로 출발한 곳으로 백선엽 장군님과 함께한 많은 전우들이 영면해 있다"며 백 장군을 서울현충원에 안장할 것을 요구했다.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는 전날 성명에서 "문재인 정부는 6·25 전쟁 당시 장군과 함께 싸운 호국의 별들이 대부분 동작동 서울현충원에 잠들어 계심에도 굳이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겠다고 억지를 부린다며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은 원래 6.25 전쟁 전사자를 위해 조성된 곳이다. 이곳에 6.25 전쟁의 영웅을 모시지 않는다면 후대에 길이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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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20 at 07: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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